2013. 5. 13.

Night of Silence



침묵의 밤
모두가 곤히 잠든 부재의 시간
나는 들리지 않는 모든 것들을 듣는다

고즈넉한 밤
푸른빛으로 무르익어가는 어둠의 시간
나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별들을 세어본다
 
나즈막히 되뇌이는 너의 이름
귓가에 속삭이듯 불러본다

가늘게 떨리던 너의 눈썹
수줍게 드리운 달그림자
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정적의 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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