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atcho Drom
2012. 5. 3.
Vague Memory
희미한 기억 너머로
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.
낯 뜨거워 증발해 버리고 싶은
불쾌함과 창피함이 뒤섞인 순간
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은 얼굴이 있다.
가슴 아려오는 낯익은 얼굴
고마움과 미안함이 뒤섞인 마음
시간이 흘러 뒤돌아 보면
저 멀리 흐려진 기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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